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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의 개신교 이탈율, ‘5년 사이에 두 배 증가’목회데이터연구소, 주간리포트 6호서 발표
“소통과 더불어 영적훈련에 집중하는 전략 효과적”

최근 5년 사이에 대학생의 개신교 이탈율이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에 필요한 자료를 목회적 관점에서 재가공해 주간단위로 제공하고 있는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 이하 목회연구소)는 지난주에 발표한 주간리포트 6호에서 학원복음화협의회의 ‘청년트렌드리포트(2017년)’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종교인 비율은 32%(2017년)이며 이중 개신교라고 응답한 이는 15%로, 종교 중에서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불교 9%, 가톨릭 8%). 하지만 2012년도(17%)에 비하면 2% 하락한 수치이다.

개신교를 믿지 않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회를 다닌 경험을 묻는 질문(2017년)에 10명 중 3명이 ‘그렇다’(30%)라고 대답했다. 이와 관련 목회연구소는 “이는 2012년(14%)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그만큼 개신교 이탈율이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개신교를 이탈한 이유로는 개인적인 요인보다는 교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를 떠난 이유에 대해 묻는 질문에 △신앙생활에 회의(38%) △교회의 비도덕적인 모습(25%) △교회 밖에 대해 지나치게 배타적(24%) △헌금 강요(18%) △교인・목회자 실망(17%) 등의 순이며 개신교를 떠난 시기는 중학교 또는 그 이전이 70% 가까이 됐다.

개신교 대학생 중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가나안 성도(28%)도 성인 개신교의 가나안 성도 비율(23%)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교회를 떠난 시기 역시 중학교 때(26%)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단 접촉 경험도 42%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활동을 했거나 교육 받은 이단은 ‘신천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목회연구소는 “고등학교 때보다 중학교 때 이탈율이 높은데, 이는 대학 입시 때문에 고등학교 때 이탈율이 높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과 벗어난다”고 말한 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교회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학업 때문에 교회에 나오지 못하는 중학생을 포기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관심을 보여줘 그들에게 다시 출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목회연구소는 “무엇보다 대학생과의 관계에서는 소통이 중요하다”면서 “그들을 대하는 목회자와 교회의 태도는 권위주의적 태도와 무관심”이라며 “이들을 교회 일원으로서 존중하며 참여시키고 문화선교적 접근을 통해 이들과 ‘소통’하는 것이 대학생 목회에서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목회연구소는 “크리스천 대학생들은 코이노니아보다는 예배와 기도, 성경공부 등 교육‧훈련 중심의 공동체 이미지를 그리고 있다”면서 “그들을 존중하는 소통과 더불어 본질적인 영적 훈련에 집중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준섭 기자  joons@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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