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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저녁까지이정환 목사(웨슬리 암호 연구소)

1. 시작과 끝에 하나님을 생각하였나?
2. (혼자 묵상하고 기도하는) 지난 밤부터 지금 이 아침 묵상 시간까지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하였는지, 나를 돌아보며 점검하자!
3. (이웃을 위해서)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착한 일을 모두 다하고, 주님께서 내게 맡겨 주신 일에 최선을 다하자고, (이 아침에) 결심하였는가?

존 웨슬리와 홀리클럽 회원들이 매일 아침 사용하던 세 가지 질문

웨슬리 방법은 독특했다. 방법쟁이(메소디스트)라는 별명도 얻었다. 고집스럽게 한 가지 목표에 집중하는 방법이었다. 그래서 놀림을 받고 왕따도 되었다. 일기장에는 그가 집중했던 한 가지 목표가 암호로 적혀 있다. 요약하면, “오직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이다. 그가 사용한 암호로 일부를 적어보았다. “…d. y._ .m.t.t. C.s .x2.mpl.”

암호보다 더 독특한 것은 기록하는 습관이었다. 일기장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생활을 모두 적었다. 처음에는 하루를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보기 쉽게 정리하였다. 때로는 하루를 한 줄로 요약하기도 하고, 한 단어로 간단히 적기도 하였다. 쉽고 간단하였지만, 하루 생활을 마음가짐까지 모두 담으려고 노력했다. 그 증거는 ‘암호로 쓴 일기’에 담겨 있다.   

꾸준한 기록은 10년 만에 열매를 맺었다. 일기 쓰는 방법이 발전해서 일기 자체가 “꼼꼼한 일기”라는 체계를 갖추었다. 꾸준히 기록하는 습관이 가져 온 결과였다. 눈에 확 띄는 변화였다. “얼마나 실천 가능한지?”를 평가하는 방법을 개발하였다. 그 결과로 “그리스도인으로서 열매 맺는 삶을 사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질문하며 아주 사소한 생활까지 모두 기록할 수 있었다. 기준은 “오직 그리스도를 본받아 살았는가?”였다.

10년 전에는 기록하지 않던 것까지 자세하게 기록하기 시작하였다. 그 가운데 중요한 변화는 ‘기도’였다. ‘기도’는 당연하지만, 기도 생활을 기록으로 남기면 여러 가지 좋은 점이 있었다. 반성에 반성을 더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좀 더 세밀하게 기도할 수 있었다.

일기장은 경건생활 실천을 돕는 도구였다. 자신을 돌아보고 생활을 평가하는 도구였다. 웨슬리는 모든 ‘기록’을 일기장에 남겼다. 그 가운데서 몇 가지만 따로 간추려서 세상에 소개한 것이 지금까지 「웨슬리의 일기」라고 알려진 내용이다. 그동안 알려져 있던 「웨슬리의 일기」는 일부만 발췌된 출판일기이다. 그의 생활 나머지 대부분은 그가 암호로 기록한 일기장에 독특한 형태로 남아 있다.

아침 묵상 시간에 사용하던 세 가지 질문은 암호 일기를 기록하며 함께 사용하였다. 매일 사용해 보면 더 많은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생활에 실천하려고 만든 웨슬리의 방법이 어떤 효과를 가져 오는지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존 웨슬리와 홀리클럽 회원들의 하루 생활을 짐작할 수 있다.

웨슬리는 저녁마다 모여 서로에게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회상한다. 아침에 묵상하고, 하루 종일 되새김질하고, 저녁에는 각자 암호로 쓴 일기를 가져 와서 서로에게 보여 주고 질문하였다. 기도하며 하루를 점검하는 웨슬리와 홀리클럽의 생활은 당시 풍습과는 아주 달랐다. 왕따가 되기에 충분할 독특한 경건생활이었다.

홀리클럽 회원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을 생활에 실제로 실천하기를 그렇게 치열하게 기도하며 방법을 찾았다. 웨슬리의 암호에는, 그런 간절한 삶을 평생 지속한 웨슬리의 삶과 방법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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