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교회 감리회
“사각지대 놓인 목회자 유가족, 교회가 관심 갖고 돌봐야”목회자유가족돕기운동본부 2019 하반기 장학금 33명에 4300만 원 전달
목회자유가족돕기운동본부가 지난 14일 본부교회에서  2019년 하반기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10년 째 기도와 물질로 홀사모 가정을 품어 준 목회자유가족돕기운동본부(회장 김진호 감독, 이하 운동본부)가 2019년 하반기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지난 14일 본부교회에서 열린 수여식에서는 사모 3명, 대학생 15명, 고등학생 8명, 중학생 4명, 초등학생 3명 등 총 33명에게 43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운동본부는 지난 10년 동안 매년 50여 명에게 약 9억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신학대학원에 입학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길향옥 사모 등 3명에게도 총 25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일일이 전하며 격려한 김진호 감독은 “목회자 유가족들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로 우리 교회가 가장 관심 갖고 돌봐야 하다”고 전제한 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힘을 얻고 열심히 공부해서 목회자, 물리치료사, 군인, 간호사, 연구원, 공무원 등 사회 곳곳에서 일하고 있다는 소식에 참 감사하고 보람을 느낀다”며 “기도로, 물질로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자녀들이 돼라”고 당부했다.

장학금 수혜자를 대표해 감사 편지를 낭독한 서정인 학생(목원대 신학과 1학년, 故서호준 목사‧이애란 사모 자녀)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가 희귀성 뇌종양으로 돌아가신 뒤 가장으로서 어머니와 동생을 책임져야 하는 생각에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며 “하지만 힘들고 넘어질 때마다 영적 아버지인 하나님이 계셨고, 기도와 헌신으로 섬겨주시는 예자회 사모님 등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쓰러지지 않고 하나님 품 안에서 회복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 기도 덕분에 신학생이 되었다는 서정인 학생은 “하나님의 은혜와 그동안 함께 해주신 분들을 기억하며 앞으로 상처와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돕는 목회자가 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전달식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 최우성 목사(운동본부 총무)의 사회로, 최상훈 목사(화양교회)가 기도, 원성웅 감독(서울연회)이 말씀선포, 박장원 목사(운동본부 지도고문)가 축도했다.

‘존귀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어라’는 제목을 말씀을 원 감독은 “하나님께서는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내다보고 더 넓은 마음을 갖길 원하는 야베스의 기도에 응답하셨다”며 “진정으로 찾는 이들을 지키시고 근심 또한 사라지게 하시는 하나님께 평강을 얻고 고난을 통과해 귀하게 쓰임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격려사를 전한 이재호 목사는 “고난은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가고 위대한 인생을 살게 해준다”며 “이길 힘을 주시는 하나님 안에서 승리하고 빛나는 인생 살라”고 했고, 오일영 총무(선교국)는 “어느 장학금보다도 귀한 기도와 비전이 실려 있는 장학금을 받는 여러분들이 귀하다”며 “거룩한 부담감과 자부심을 갖고 하나님이 이루실 귀한 열매를 맺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누구보다 목회자 유가족의 아픔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품어 온 이정정 사모(예자회 회장)는 “목회자 유가족들은 사랑의 빚을 지고 산다”며 “장학금을 받고 더 열심히 기도하고 공부해서 반드시 사랑을 갚으라”고 당부했다.

이어 “예자회가 사모님들이 함께 생활하며 의지할 수 있는 힐링센터를 최근 완공했는데, 남아있는 1억 원의 빚을 갚을 수 있도록 김진호 감독님, 천병숙 사모님께서 1000만 원씩 헌금해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선교사각지대에 놓인 홀사모들을 내 가족으로 품는 제도가 감리회 안에 마련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2019 하반기 장학금 전달식.
장학금 전달.
김진호 감독이 인사말씀을 전했다.
감사편지를 전한 서정인 학생.
예자회 이정정 사모가 목회자 유가족을 향한 감리회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가한나 기자  hanna@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한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포토뉴스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