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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관터, 독립선언광장으로 재탄생하다’태화복지재단‧서울시, ‘3‧1독립선언광장’ 선포식 진행
선포식에서는 전국 각지의 물을 백두산과 한라산을 상징하는 물길에 채우는 합수식이 진행됐다.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며 3‧1운동의 진원지가 된 태화관터가 ‘3‧1독립선언광장’으로 재탄생했다.

태화복지재단(대표이사 전명구 감독회장)과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는 광복절인 지난 15일 태화빌딩 앞에 조성된 광장에서 ‘3‧1독립선언광장’ 선포식을 갖고 독립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는 한편 평화와 화합의 광장이 되길 소망했다.

이날 선포식은 지난해 1월 태화복지재단과 서울시 그리고 종로구청과 광복회가 ‘3‧1운동 기념사업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면서 진행됐으며 태화빌딩 부설주차장과 종로구 공영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던 태화관터의 일부가 광장으로 조성됐다. 선포식에는 전명구 감독회장을 비롯해 진희선 행정2부시장, 정세균 국회의원, 김영종 종로구청장, 이종찬 서울시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선포식에서는 백두산 천지, 한라산 백록담, 한강과 종로구 수송동계곡의 물, 지리산과 낙동강, 금강 섬진강, 북한산, 청계천, 아리수 등 전국 각지의 물을 백두산과 한라산을 상징하는 물길에 채우는 합수식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합수식을 통해 이 광장이 평화와 화합의 상징이 되길 소망했다.

선포식에서 전명구 감독회장은 “태화복지재단은 1921년 여성과 아동을 위한 사회사업을 시작했고 한국전쟁 이후에는 전쟁고아와 미망인을 위한 사회사업을 펼치며 소외된 이웃을 찾아 섬김과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 감독회장은 독립선언 100년을 맞는 해에 태화관터에 독립선언광장이 조성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이곳이 우리의 민족정신을 알리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시 진희선 부시장은 “3‧1운동의 진원지이지만 잊혀져 있던 이곳이 시민들의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됐다”면서 축사했다. 정세균 의원도 “이 광장이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에 이어서는 33인의 풍물패들이 지난 100년의 땅을 밟으며 독립을 기념하는 안은미 무용단의 ‘만세상萬歲常’ 공연이 진행됐으며 다문화 어린이로 구성된 레인보우 합창단이 ‘광복절 노래’, ‘압록강행진곡’ 등을 불렀다.

한편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의 삼천리가 표현된 ‘3‧1독립선언광장’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장소 뿐 아니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마련됐다. 아울러 광장 한복판에는 백두산과 한라산을 상징하는 우물과 수로가 조성 돼 있는데, 이는 백두산에서 한라산으로 물길이 흐르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수로의 넓이는 450㎜인데, 이는 1945년 광복을 상징하며 2만4640㎜의 수로 길이는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의 2464리의 거리를 상징한다.

또한 독립운동이 펼쳐졌던 국내외 10개 지역의 자연석이 주춧돌로 쓰인 것은 국내외로 퍼져나간 독립운동을 상징하며 마천석 100개와 바닥 등에 쓰인 330개의 조명은 3‧1운동 100주년과 민족대표 33인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을 상징하고 있다. 특히 주춧돌은 하얼빈, 사할린, 쿠바와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백두산과 한라산에서 가지고 왔는데 이를 위해 KB국민은행이 1억원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은미 무용단의 ‘만세상萬歲常’ 공연.

 

김준섭 기자  joons@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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