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교회 교계
‘일본 정부 사죄’ 촉구 …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다짐기독교단체, 광복절 맞아 ‘한‧일간 정의로운 평화를 위한 한국 그리스도인 시국기도회’ 개최

“우리가 한마음으로 진실을 비추고 정의를 행함으로 일본 정부의 회개와 사죄를 이끌어내고 정의로운 평화로 열매를 거둘 수 있게 하소서.”

광복절인 지난 15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진행된 ‘한‧일간 정의로운 평화를 위한 한국 그리스도인 시국기도회’에 참석한 그리스도인들은 아베 정부의 회개와 사죄를 촉구하는 한편 한‧일간 화해와 평화를 소망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와 광화문 일대에서의 집회 등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진행된 기도회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한국교회총연합(UCCK),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예수살기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기도회에 모인 참석자들은 공동기도문을 함께 낭독하며 아베 정부의 회개와 사죄를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공동기도를 통해 최근 일본정부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 경제보복조치에 대해 언급한 뒤, “일제의 강제동원으로 인해 피해를 당한 노동자에게 배상하라는 대한민국 대법원의 판결을 그 이유로 하고 있다”면서 “결국 일본의 지배가 불법적이며 강제적이었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불법적인 행위로 인한 피해의 배상과 진실한 사죄가 없다면 인간의 존엄을 훼손당하고 재산과 목숨, 가족을 빼앗긴 이들이 용서하고 화해할 기회조차 없는 것”이라며 “우리가 한마음으로 진실을 비추고 정의를 행함으로 일본정부의 회개와 사죄를 이끌어내고 정의로운 평화로 열매를 거둘 수 있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한반도는 전쟁의 참화와 분단의 아픔에도 치유와 평화의 길로 가려 하지만 일본은 편협한 민족주의와 한반도 분단을 이용해 과거의 군국주의 국가로 돌아가려 한다”면서 “남북이 평화를 이루고 일본이 전쟁 가능한 국가를 세우려는 시도를 포기해 동아시아 평화를 정착시키는데 한일 그리스도인과 시민사회가 앞장서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장병기 목사(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기도회에서는 △경제침략으로 인한 갈등 해결을 위해(문기전 사무총장, 광주YMCA) △양국간 정의 회복을 위해(양재성 목사, 전국예수살기 총무) △한‧일간 평화를 위해(이광익 목사,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상임의장) 함께 기도했다.

이어 말씀을 전한 림형석 목사(한교총, 예장통합 총회장)는 “오늘 기도회에 참석한 여러분들께서는 자랑스러운 선배들의 전통을 이어받아 오늘 이 나라, 이 민족의 자유, 평화, 독립, 번영을 위해 공헌하는 귀한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말씀을 전한 강은숙 목사(교회협 종교간대화위원회 부위원장)는 일본의 사죄를 촉구하며 “우리는 일본이 사죄하고 회개할 때까지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도회에 참석한 이들은 ‘생명과 정의’를 상징하는 꽃과 ‘평화와 희망’을 상징하는 나비를 소녀상 주변에 꽂으며 정의와 평화가 넘치는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기도회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8‧15 아베 규탄 범국민 촛불문화제’에 참석해 아베 정부를 규탄하고 한‧일간의 문제가 평화롭게 해결되길 소망했다.

이홍정 교회협 총무가 소녀상 주변에 ‘평화와 희망’을 상징하는 나비를 꽂고 있다.
림형석 목사(예장 통합 총회장)가 ‘생명과 정의’를 상징하는 꽃을 꽂고 있다.
소녀상 주변에서는 아베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진행됐다.

 

김준섭 기자  joons@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준섭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포토뉴스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