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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숲 복원에 감리교회 앞장산림청 주도, ‘숲으로 만드는 평화와 변영, 새산새숲’
감리교회, 산불피해 지원 이어 창조세계 보존에 나서

지난 4월 화마로 아름다운 숲을 잃은 강원도 고성 자연회복을 위해 감리교회가 나섰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지난 19일 강원도 고성군 용천리에서 ‘숲으로 만드는 평화와 변영, 새산새숲’ 행사를 열고 푸른숲을 기원하며 묘목을 심었다.

강원도 산불피해지의 산림 복구의 시작점인 이날 행사에는 김재현 산림청장을 비롯해 이경일 고성군수 등이 참여했으며,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서울남연회 최현규 감독, 중앙연회 김종현 감독, 충북연회 조기형 감독, 충청연회 김규세 감독, 삼남연회 김종복 감독과 행정기획실 지학수 행기실장 직무대리, 문희인 부장 등이 참석했다. 또 서울남연회 이상훈 총무와 동부연회 홍성천 총무도 함께 자리했다.

# 고성에 심긴 나무, 강원산불 복구 시작
숲으로 시작하는 평화의 한반도 의미 담아

이날 열린 ‘숲으로 만드는 평화와 변영, 새산새숲-고성 산림생태복원의 숲 조성’은 두 가지 의미를 담아냈다.

먼저 지난 4월 강원도 일대를 덮친 산불로 인해 황폐화된 숲을 복원한다는 것이다. 산림청은 오는 2022년까지 4년동안 산불로 인해 손실된 2832ha의 숲을 복구하기 위한 기초작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둘째로 지난해 평양에서 열린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은 9월 19일에 열린 이날 행사는 생태계 복원을 통해 숲의 회복과 더불어 남북관계의 회복에 대한 소망을 담아냈다. 특히 북한의 산림 황폐화와 사막화가 가속되고 있고 이에 따라 홍수와 가뭄이 반복되며 농사에 피해를 입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는 가운데, 산림청은 ‘한반도 숲 조성’을 민간차원에서 진행해나간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지난해 4월 27일 판문점 선언 이후 산림 병해충 공동방제를 위한 금강산지역 현장방문에 나서는 등 북한 산림복구와 사막화 방지를 위한 남북 산림사업을 펼쳐왔다. 또한 통일 후 산림회복에 소요되는 비용이 막대하다는 판단 아래, 사막화가 더 심각해지기 전에 북의 산림을 회복해야 한다고 판단, 이에 대한 시민사회와 종교계의 동참을 호소하고 지난해 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

# 감리회, 산불 성금 이어 나무심기도 동참

강원도 산불로 감리교회와 교인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전국 감리교회에서는 본부 재해기금을 관리하고 있는 사회평신도국과 동부연회에 도움의 손길을 이어왔다. 두 곳의 공식기구로 보내진 금액만 3억원을 넘었으며, 피해를 입은 교회에 직접 도움의 손길을 전한 곳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19일 열린 ‘숲으로 만드는 평화와 변영, 새산새숲’ 행사에는 각 연회 감독들이 참석해 강원도를 향한 기도와 후원의 손길에 더해 직접 나무를 심고 하나님의 창조세계가 회복되길 기도했다.

이날 종교계를 대표해 격려사를 전한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숲을 회복하는 일은 사상과 이념, 철학을 뛰어넘는 일”이라면서 “오늘 나무심기를 통해 우리가 모든 이념을 뛰어넘었듯, 모든 것을 뛰어넘어 통일의 날이 속히 오길 바란다”고 전하고 “하나님의 회복의 역사를 통해 자연의 호흡이 이뤄져 빠른 복가 이뤄지길 기도한다”고 축복했다.

이날 행사는 국악창작그룹 자락과 월드비전 합창단이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산림청장의 인사말, 고성군수의 환영사에 이어 시민단체 대표들의 격려사가 이어졌으며, 기념비가 제막됐다. 이어 참석자 전원이 나무를 심고 각기 심은 나무에 희망의 글을 매다는 순서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이어 평화의 길을 걷는 한편 통일전망대와 DMZ박물관을 돌아보며 평화통일을 염원했다. 해안선을 따라 걸으며 한반도 모형소원나무에 새산새숲 메시지를 걸기도 했다.

한편 감리회는 지난 1월 25일 산림청과 ‘숲 속의 한반도 만들기’ 국민캠페인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사업을 감독회의와 대외협력위원회 등을 통해 공식화 한 바 있다.

감독회의는 당시 “감리교회의 원산지역 나무심기 운동은 단순히 조림사업이라는 관점을 넘어 하나님께서 주신 생태계를 보전하고 장기적으로는 통일비용을 절감하며, 미세먼지 감소 등의 효과와 더불어 북한선교라는 선교적 관점과 남북관계의 발전과 남남갈등을 해결하는 일”이라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남북공동 평화의 나무심기’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감리교회가 강원도 원산지역 산림복구 조성에 이어 마을 살리기를 위한 종합적 프로젝트를 가동할 계획을 밝혔는데, 원산은 초기 감리교회의 선교가 이루어진 곳이며 하디의 성령운동이 시작된 곳으로 감리교회에는 뜻깊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김혜은 기자  21c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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