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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총실위, 너무 늦은 2019년 예산안 통과2019 본부 예산 436억8천여만원
내년부터는 2월 내로 예산 및 사업 심의키로

제33회 총회 제5차 실행부위원회(이하 총실위)가 지난 26일 본부 회의실에서 열려, 2018년 본부의 사업을 보고받고 2019년 사업계획과 예산을 승인했다.

총실위에서는 예산안 통과가 수년간 한 해의 4/3을 지난 시점에서 처리되는 고질적인 문제에 대해 이미 사업과 예산집행이 이뤄지고 있어 ‘심의’와 ‘승인’이라는 단어가 무의미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대해 김종복 예산소위원장은 “위원들 역시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내년도에는 2월 말까지 예산이 심의될 수 있도록 10월부터 모임을 갖겠다”고 답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9년도 예산안 △금촌부동산 관리위원 선출 △감리회브랜드향상위원회 신설 입법요구 △신흥식 기념비 제작 예비비 사용 건 등을 처리했다.

 

# 2019 본부 예산 436억8천여만원

2019년도 감리회본부 예산은 436억8138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예산대비 1465만3000원, 결산대비 1970만6000원이 증가했다. 이 예산에는 본부운영, 연수원, 유지재단, 사회복지재단, 교역자은급재단, 장학재단, 도서출판kmc, 기독교타임즈 지원금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가운데 본부 운영에 필요한 예산의 수입부는 총 99억8153만3000원으로 편성됐다. 부담금이 81억4473만3000원이고, 이밖에 유지재단 전입금 14억원, 출판부 전입금 5000만원이 있으며, 이자와 등록비 수입이 일부 있다.

지출부에서는 두 가지 문제가 제기됐다. 첫째는 각 정책국의 정책비용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다. 실제로 선교국은 선교신학정책연구비, 국내선교연구비, 사회선교연구비, 해외선교기획연구비, 선교사관리비, 선교사후원복지비 등 5개 부서가 국내외선교 정책을 마련하고 사업을 하는 비용을 모두 합쳐도 1억1580만원에 불과하다.

이러한 정책비 부족으로 인해 일부에서는 회의비를 받지 않거나 오히려 돈을 내는 등 감리회를 위해 헌신하는 위원회가 등장하기도 했지만, 결국 정책과 행정의 두 축으로 움직이는 본부 운영에서 정책비 부족은 해결이 시급한 문제라는 지적이 높다.

둘째로 본부는 본부 부담금 가운데 20%를 은급재단으로 기여하도록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전혀 은급비 전환이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 김종복 위원장은 “본부가 현재 은급재단으로 보내야 할 금액이 42억원 가량 된다”면서 “실제로는 돈을 보내지 못하고 있으면서도 결산서에는 돈을 보낸 것으로 되어 있어, 앞으로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부 부담금의 은급재단으로의 전환은 본부 정책비의 감소와 더불어, 예산은 세워져있으나 부담금 미수로 인해 은급재단에 보낼 돈만 쌓이는 이중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논의 끝에 총실위는 입법의회에 은급비 전환을 중단할 것을 결의했고,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장개위에 이러한 문제를 알리고 재결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 본부 임금 연봉제 전환 이뤄질까

본부의 예산부족이 대두되자 총실이에서는 직원감축이 또 다시 언급됐다. 2020년까지 68명을 유지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지학수 행정기획실장 직무대리는 “본부인원이 68명인데, 사무국과 기독교타임즈, 도서출판 kmc 등은 별도의 구성”이라면서 “현재 근무인원은 61명이며 7-8의 계약직은 고용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직원의 정년퇴직 시, 기존 직원 가운데 발탁해 업무를 이어가는 등 인원을 줄여가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사회평신도국 최창환 총무는 “같은 업무를 하는데도 호봉제로 인해 급여가 크게 차이가 나는 상황”이라며 “본부가 인건비 및 예산절감을 위해 호봉세가 아닌 연봉제로 가야한다”고 피력했다.

총실위는 연봉제 전환의 효율성과 본부 직원들의 반응, 컨설팅 비용을 조사한 후 자기 회의에서 다시 다루기로 했다.

 

# 상도교회 사건 경과보고

총실위에서는 유지재단 관련 상도교회와 동대문교회에 사무국 지학수 총무의 보고가 있었다.

보고에 따르면 상도교회가 452억원에 토지와 건물을 매각한 가운데 96억원의 리베이트가 확인된 상태다. 유지재단이 담임자에게 소명을 요구한 바, 교회가 감리회에서 감리회에서 탈퇴하겠다는 탈퇴서와 담임목사의 퇴회서를 보내왔으며, 유지재단에 재산권소유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지학수 총무는 그 동안 유지재단이 법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고의패소의 의혹을 받은 것에 대해 “담임목사가 미국시민권자이기 때문에 국제범죄수사대가 수사에 나섰고, 수사기밀이 새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면서 “수사가 거의 마무리 되고 있으며, 상도교회가 새롭게 매입한 노량진 소재 건물도 기본재산으로 들어와 수익금을 잘 보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대문교회 건에 대해서는 “유지재단이 180억원, 동대문교회가 20억원으로 분할하라는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났으나, 동대문교회가 수령하지 않아 몇 년째 공탁으로 남아 있었다”고 설명한 뒤 “정부를 상대로 소송해 최근 170억원을 회수했고, 동대문교회가 서울시에 내야 할 세금을 납부하면 나머지도 찾아올 수 있다”고 보고했다.

보고를 받은 한 위원은 “상도교회의 재산이 10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데 400억원이라는 것도 의아하다”며 당시 결제라인에 있던 실무자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김혜은 기자  21c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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