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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목회자들, 마음 편히 출석하는 교회로김기택 목사 등 서울 동북권에 ‘은목교회’ 설립
주일은 예배, 평일 ‘여가와 친교의 장’으로 활용
은목교회 설립예배 후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은퇴한 목회자 상당수가 출석 교회를 정하는 문제로 말 못할 고충이 크다는 현실은 자연스럽게 은퇴자들만을 위한 교회 증가로 확인되고 있다.

그동안 서울 도심의 늘푸른교회가 은퇴 목회자들을 위한 대표적 예배처소였다면 최근에는 고령에 건강상 이유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 지역 마다 은퇴자들을 위한 교회가 세워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늘푸른교회와 일산, 인천 등지에서 운영되던 은퇴자들의 교회는 지난 달 서울 동남권 ‘은목선교교회’ 창립에 이어 서울 동북권에도 은퇴목회자들의 교회 ‘은목교회’가 지난 6일 설립됐다. 은목교회의 명칭은 “은혜로운(恩) 나무(木), 즉 ‘십자가’란 뜻”으로 정해진 것인데 동시에 ‘은퇴목회자 교회’라는 뜻으로도 읽힐수 있는 중의어다.

은목교회 설립예배는 6일 오후 4시 서울 노원구의 태릉에서 드려졌다. 준비위원으로 교회 설립을 주도한 은퇴 목회자들과 가족들은 물론 교회가 위치한 서울연회 원성웅 감독, 노원지방 조성종 감리사 그리고 후배 목회자들이 참석해 은퇴목회자들의 또다른 시작을 축하했다.

설립준비위원장 피정식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강석주 목사(27선교회)의 대표기도, 차경현 목사(새벽이슬교회)의 성경봉독, 생명샘중창단(성천교회)의 특별찬양, 원성웅 감독의 설교, 김기택 목사의 경과보고, 김규철 목사(서울연회 원로목사회)와 김종훈 목사(전 서울연회 감독)의 축사, 조성종 감리사(노원지방)의 환영사, 안재엽 목사(준비위원회 총무)의 광고, 심원보 목사(노원지방 원로)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원성웅 감독은 이 자리에서 은퇴한 선배목사님들은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모세가 순종하며 다 내려놓았던 것처럼 더 영광을 받을 수 있을 때에 내려놓은 분들”이라고 치하하고 “앞으로도 온유하고 겸손한 모세같이 기림 받는 선배들이 되고 감리회와 후배 목회자들을 위해 기도와 조언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축사에 나선 김규철 목사(전국원로목사회 총무, 서울연회 원로목사회장)는 은목교회 설립에 앞장선 김기택 목사(전 임시감독회장)를 지목하면서 “함께하는 것, 배려하는 것, 격려하는 것, 섬기는 것을 잘한다”고 칭찬한 뒤 이처럼 “은목교회가 협력, 배려, 격려, 섬김이 있는 교회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종훈 목사도 교회 설립은 “하나님의 뜻과 경륜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면서 요한3서의 말씀처럼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고, 건강하셔서 이 교회가 사랑방같이 푸근하고 정감이 가며 대화가 있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쁨을 함께했다.

설립준비위원으로 교회 창립에 앞장선 김기택 목사는 인사말을 겸한 경과보고를 통해 “이 교회가 감리교은퇴목사복지회의 태릉 별관”이라 말하고 △설교는 연령순으로 순번을 정하며 설교자는 순서담당자를 지명하고 다음예배에는 사회를 맡는다 △설교 순번자는 본인 외에 설교자를 초청할 수 있으며 사례는 초청자가 책임을 진다 △교회는 설교자에게 일정기간 사례를 하되 설교자가 당일 식사를 제공한다 등이다. 평일에는 탁구장 등의 시설을 놓아 여가와 친교를 나누고 서예, 세미나 등의 장소로도 활용한다는 것이 운영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은목교회 설립 준비위원회는 피정식 목사를 위원장으로 김기택, 김준형, 안재엽, 이경호, 이문기, 이상호, 전가화 목사 등 8명이 참여했으며 처소는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61-13 2층, 태릉입구역에서 화랑대역 방향 도보 5분 거리에 마련했다. 

피정식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
성천교회 생명샘중창단의 특별찬양
말씀을 전한 원성웅 감독
교회 설립 준비위원들. 이상호, 이문기, 이경호, 김기택, 피정식, 전가화, 안재엽, 김준형 목사(사진 왼쪽부터)
교회설립을 앞장서 이끈 김기택 목사가 경과 등을 보고하고 있는 모습
심원보 목사의 축도
예배 참석자들
교회 외관

 

 

김준섭 기자  joons@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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