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교회 감리회
입법의회, 그리스도의 ‘복음’을 생각하자!
[제33회 입법의회에 바란다]
황효덕 목사(새물결조직위원장, 충주베델교회)

제33회 총회 입법의회가 다가왔다. 감리회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입법의회를 해야 하는데, 어떤 기준을 갖고 무슨 법이 입법되기를 바라야 할까? 

‘교리와 장정’의 제정 목적을 간략히 말한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인 복음에 입각해 ‘교리와 장정’을 제정하라는 뜻이다. 그런데 제33회 총회 입법의회에 상정될 법안들은 이미 결정된 상황이어서, 위와 같이 복음에 기반을 둔 입법을 바라는 것이 좀 무색해진 면이 있다. 입법의회에 상정된 법안들이 복음에 기반을 둔 법안이라고 볼 수 없는 내용이 상당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감독선거권을 모든 정회원 목회자에게 부여하는 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에서 제안한 법안이 9월 5일과 6일에 열린 공청회에서는 개정안으로 채택되어 올라왔는데, 10월 18일 장개위에서 발표한 개정안에는 정5년급부터 선거권이 허용된 것이 못내 아쉽다. 다음 입법의회에서는 모든 정회원과 그 동수의 평신도들에게 선거권이 부여되기를 바란다.

또 감리사 피선거권 차별철폐에 대한 개정안이 이번 입법의회에 상정되지 않은 것이 참으로 아쉽다. 가난한 교회의 목회자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마음을 담아서 제안한 법안이건만, 법안이 채택되지 않은 것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반하는 것이며 ‘교리와 장정’의 제정목적에도 어긋나기에 더욱 안타깝다.

의회법 또한 성별 세대별 15%의 할당제가 입법의회를 비롯한 모든 의회와 위원회까지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감리회 구성원의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여성들과 시대의 흐름을 잘 읽을 수 있는 젊은이들이 감리회의 변혁에 힘을 보탤 수 있기 때문이다.

특별히 은급법 개정안 중에는 지난 2008년 기존 은급법을 연금제도의 신은급법으로 개정하면서 폐지가 된, 1958년 7월생 이후의 교역자기여금 3회분을 소급하여서 납부하라는 법리에 전혀 부합되지 않은 안이 올라온바, 이는 도무지 발의할 수 없는 법안이 개정안으로 올라온 것이니 반드시 부결되어야 한다.  

이와 함께 장로회 회장이 지방회, 연회, 총회의 실행부위원으로 선임되는 법리적으로 전혀 불가한 개정안이 올라왔다. 장로회는 교리와 장정에 명시되지 않은 임의단체인데 그 임의단체의 장을 각 의회의 실행위원으로 선임해 달라는 것은 도무지 법리적으로는 물론 상식적으로도 맞지 않기에 이 또한 반드시 부결되어야 할 것이다. 

지난 2017년 입법의회에서 새물결이 현장발의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가칭 ‘목회자 생활 안정법’의 제정을 희망한다. 비록 이번 입법의회 현장 발의 계획은 없지만, 감리회의 앞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안이다. 목회자의 생활 안정은 물론 질적 향상을 위해서도 필요한 법안이기에 새물결에서는 꾸준히 준비하면서 법안 제정의 때가 무르익기를 기다릴 것이다. 

끝으로 지난 2017년 입법의회에서 법적 하자를 지닌 채 현장발의가 되어서 ‘교리와 장정’에 들어온 소위 ‘출교법’이라 불리는 법안의 개정안이 올라온 바, 이 또한 너무 가혹하다. 교회법에서 출교는 사회법에서 사형을 선고받는 것과 내용으로 동일한 가치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새물결에서는 그 대안으로써 교회 재판에 앞서 사회재판을 받을 경우엔 그 경중에 따라서 면직, 정직, 출교에 처하고 교회 재판을 받은 후에 사회재판을 받았는데 패소할 경우에는 정직과 면직에 처하는 것으로 하는 합리적인 개정안을 현장 발의할 것이다.

이에 더하여 교회의 빈부에 따라서 제한되는 감리사 피선거권 차별철폐에 대한 개정안 또한 현장 발의할 것이다.   

물론 이번 입법의회에선 개정안으로 상정되지도 못하여서 실현될 수 없는 법안도 있지만, 그런데도 소망만은 품고 가려 한다. 이는 ‘교리와 장정’ 제정 목적에 나와 있듯 결국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변혁을 이루기 원해서다. 황효덕 목사(새물결조직위원장, 충주베델교회)

기독교타임즈  kmctimes@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타임즈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포토뉴스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