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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목회와상담연구소제3회 목회와상담세미나 개최

한국목회와상담연구소(이사장 김종훈 목사)가 ‘제3회 목회와상담 세미나’를 지난 7일(목) 오후 서울 남산 유스호스텔에서 개최했다. 창립 2년째를 맞은 한국목회와상담연구소(이하 ‘연구소’)는 그동안 여러 차례의 세미나와 강습회, 그리고 상담사역을 통해 현대목회의 방향을 모색하고, 건강한 교회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역할을 감당해 왔다. 특히 교회성장의 이면에 감추어져 있는 작은교회 목회자들의 절망과, 목회자 가정의 위기를 직시하고 그들을 돌보는 사역에 중점을 두었으며, 이와 관련하여 목회자 뿐 아니라 평신도들의 활동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요소들을 연구개발하고 보급하는데 힘써왔다.

연구소는 날로 다양해지는 목회현장의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사역의 중심을 ‘상담과 목회’ ‘교육과 목회’ ‘웨슬리와 목회’로 구분하여 확대개편하고, 손운산 박사가 ‘상담목회 연구소장’을. 박춘희 박사가 ‘교육목회 연구소장’을, 김진두 박사가 ‘웨슬리목회 연구소장’을 맡아서 새롭게 시작을 했다. 이와 관련해 이사장 김종훈 목사는 세미나에 앞선 인사에서 “연구소는 목회자와 가족의 영적 성장 그리고 목회에 큰 도움이 되기를 소원하며 사역을 감당해 오는 가운데 귀한 열매도 거두었는데, 이후로 빠르게 변화하는 목회환경에 대한 대안을 찾기 위하여 연구소의 사역을 확대 개편하겠다”는 계획과 새로운 시작을 선언했다.

감리회 목회자 부부와 평신도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는, 김석윤 목사(사무국장)의 사회로 시작되었으며, 김진호 감독의 기도, 김종훈 목사(이사장)의 환영인사와 손운산 박사와 김진두 박사의 세미나, 그리고 오봉근 목사(고문)의 마무리기도 마쳤다. 손운산 박사(상담목회 연구소장)는 △나르시시즘의 목회에서 경이로움의 목회로 김진두 박사(웨슬리목회 연구소장)는 △웨슬리와 목회를 주제로 세 시간여 동안 세미나를 진행했다.

 

●‘나르시시즘의 목회에서 경이로움의 목회로’

『나르시시즘의 목회에서 경이로움의 목회로』를 주제로 강의한 손운산 박사(상담목회 연구소장)는 “목회자 뿐 만 아니라 모든 인간은 정도에 따라 정상적 자기애. 자기애성 성격, 그리고 자기애성 성격 장애로 구분되는 나르시시즘을 갖고 있다”며 “교회에 온 사람들은 목회자를 자기애적 욕구를 충족시켜 줄 자기대상, 그러니까 목회자가 바로 자기의 결핍을 채워줄 수 있다고 기대하고 믿고 때론 이상화 시킨다”고 했다.

그렇지만 손박사는 “그 결핍은 어떤 대상으로도 채워질 수 없는 결핍”이라고 단정한다. 성도들은 목회자가 믿기만 하면 다 채워진다고 설교했는데 결과가 뒤따르지 않으면 실망할 수 밖에 없다. 채울 수 없는 결핍을 채워주려 하다가는 기대가 무너지게 된다. 목회자 뿐 아니라 성도들도 자기애적 욕구가 충분히 채워지지 않으면 좌절과 갈등이 생긴다.

그렇다면 목회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손 박사는 “목회자의 역할은 교인들의 결핍을 채워주는 것이 아니다. 채워질 수 있다는 환상을 주는 것도 아니다. 자기가 채워줄 수 있는 것처럼 전능자 행세를 해서도 안 된다. 만일 교회나 목회자가 전능성 환상에 빠져있다면 이미 사탄의 유혹에 넘어갔다고 보아도 된다. 목회자의 역할은 목회자나 교우들 모두 결핍을 지닌 존재로 인정하고 수용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제안한다.

사실 목회자가 빠지기 쉬운 유혹이 “교인들을 자기애적 욕구를 채워줄 대상으로 보며, 목회활동도 자기 찬양의 도구가 되게 할 수 있다는데 있다”고 지적한 손 박사는 “찬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자기를 이상화시켜 교인들이 자기를 숭배하게 만들던지, 교인들을 위해 지나친 헌신과 희생으로 교인들이 자기를 찬양케 하는 방식으로 자기애적 욕구를 채우려고 할 수 있다”고 그 위험성을 지적했다. 이것을 구원자 환상, 혹은 메시아 콤플렉스라고도 칭한다고 했다.

그래서 손 박사는 “목회자에게 필요한 것은 전능한 힘이 아니라 공감할 수 있고 연민을 가질 수 있는 능력”임을 강조했다. 공감(empathy)은 상대의 입장에서 상대를 이해하는 능력이고, 연민(compassion)은 고통당하는 상대를 이해할 뿐 만 아니라 그 사람을 위해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두 가지가 예수님 목회의 핵심이기도 하다. 목회자는 절망하는 사람에게 희망을 가지라고 말하기 전에, 먼저 그 사람과 마주 앉아 그 사람의 절망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웨슬리와 목회

두 번 째 강사로 나선 김진두 박사(웨슬리목회 연구소장)는 웨슬리의 목회의 동기와 목적, 그리고 그의 목회적인 신학의 성격과 그 임무에 대하여 소개하면서, 한국감리교회가 존 웨슬리를 교회사에 나타난 가장 위대한 목회자로 더욱 깊이 인식하고 웨슬리에게서 정통의 목회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감리교회를 더욱 바르고 든든하게 세워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였다.

“나의 할 일은 오로지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다. 교회 안에서든 밖에서든 나의 의무는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다.” (설교자 규칙)

“너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만 가지 말고 너를 더욱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가라” (매년 총회 회의록)

“우리의 주요 교리는 회개와 믿음과 성화이다. 집에 비유하면 회개는 기독교의 문을 여는 것이요, 믿음은 기독교의 현관에 들어서는 것이요, 성화는 기독교의 안방에 들어가서 생활하는 것이다.” (매년 총회 회의록)

김진두 박사는 “웨슬리의 목회의 목적은 거룩한 변화이다”라고 강조하면서, 변화의 동력은 하나님의 구원하는 은혜(saving grace)라고 하였다. 김박사는 웨슬 리가, 모든 신자가 ‘은혜 안에 성장하여’(grow in grace) 성화를 이루며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행복을 누리도록 돕고, 가능한 죽기 전에 완전한 성화를 경험하여 인생의 드높은 이상(lofty ideal)에 도달하는 복을 얻는 데까지 돕는 영성 목회를 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웨슬리의 목적은 새로운 교파를 세우는 것이 아니고, 민족을 변화시키는 것과 성서적 성결을 온 세상에 퍼뜨리는 것이라고 선언했음을 상기시키며 그 큰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첫째는 무엇보다도 ‘먼저 교회를 개혁하는 일’이며, 둘째는 ‘민족을 개혁하는 일’(to reform the nation)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음을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의 사명은 자기 민족을 넘어 세계 모든 민족과 나라들의 정치, 법률, 경제, 교육, 문화, 예술, 그리고 도덕과 생활방법에까지 성서적 성결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에 있음도 덧붙였다.

웨슬리에게 강조된 것은 성서와 이성과 전통에 더하여 경험과 실천이었다. 이론 중심의 철학적이고 추상적이며 형이상학적인 성격을 완전히 벗어나, 경험적이고 실천적인 신학 패러다임을 만들었는데, 철저하게 교회를 위한 신학과 목회를 위한 신학, 즉 신자의 신앙생활을 돕는 것과 전도와 목회와 교회를 세우는 것을 신학의 최우선적 임무로 삼았다.

김박사는 “이렇듯 웨슬리는 진정으로 성서적이고 사도적이며, 초대교회적이고 복음적인 사도요 목사이며, 거룩하고 참된 목회의 영원한 모범”이라고 하면서, “우리는 참 목회자상 웨슬리에게서 목회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웨슬리는 말하길, “나는 메토디스트들이 유럽이나 아메리카에서 사라지는 것을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들이 오로지 능력 없는 종교, 즉 종교의 형식만 남은 일종 죽은 교파가 될까봐 두려워한다. 이런 일은 그들이 처음에 가졌던 교리(doctrines)와 영성(spirit)과 훈련(discipline)을 견고하게 붙들지 않는다면 반드시 발생할 것이다.” 라고 하였다. 김박사는 감리교회가 이렇게 변질되거나 쇠퇴하지 않으려면, “웨슬리가 처음에 가졌던 교리와 영성과 훈련을 견고하게 붙드는 목회를 하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강의를 마무리하였다.

 

●한국교회의 구원론 진단

세미나를 위하여 김인환 목사(전 서울남연회 감독)는 자신의 저서(한국교회의 구원론 진단 . The Soteriology in the Korean Protestant Churches)를 소개하고 나누어주었는데, 세미나 참석자들은 한국교회의 구원론 확립을 위한 소중한 책을 선물로 받아 기쁨이 더했다. 그리고 차창규 목사(서울연회 강북지방 삼양교회)와 임호연 목사(호남연회 광주지방 서광교회)가 점심식사와 간식으로 협력하는 등, 참석자들이 함께 준비해 온 뜻 깊은 세미나였다.

또한 연구소에서는 목회자와 사모, 그리고 평신도들을 위하여 무료상담서비스를 연구소 상담실(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일대로 30길 21 종로오피스텔 1201호)에서 매주 월요일에 진행하고 있는데, 원하는 분들은 02) 3675-1225 로 연락을 하면 전문상담원의 안내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웨슬리 연구모임을 ‘웨슬리목회 연구소’ 분소(인천광역시 강화군 송해면 전망대로 93-17)에서 수시로 진행하고 있는데, 웨슬리목회의 전반에 관해 공부하길 원하는 분들은 웨슬리 목회 연구소장 김진두 박사(010-4483-1243)에게 연락을 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종훈 목사(이사장)는 마무리 인사를 통해 연구소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힘을 주어 말하였다. 그리고 세미나를 마치고 돌아가는 사람들의 두 손을 꼭 잡고, 날마다 평안하기를 기원하며 ‘샬롬’으로 배웅을 하였는데, 이는 그가 서울연회 감독으로 재임하던 시절에 ‘징검다리 프로젝트’를 통해, 비전교회 목회자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함께하며 격려하던 따뜻한 마음의 인사였음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사랑의 언어였다. 한국목회와상담연구소는 희망을 찾기 원하는 이들을 위해, 이처럼 따스한 등불을 켜고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김석윤 목사
한국교회와상담연구소 사무총장

기독교타임즈  kmctimes@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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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명식 2019-11-14 10:09:13

    한국교회와상담연구소를 통하여 아직 미자립교회와 섬기는 목사님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합니다.
    특별히 김종훈 감독님의 '징검다리 프로젝트'는 비젼교회 목회자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격려하고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정책이 세워지면 서로가 실천하여 영적으로 성령충만한 목회현장을 만들어 가기를 소원합니다.
    샬롬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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