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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공산] 묻지마! 감리회 임대차 수익기독교타임즈 데이터 저널리즘 무주공산(無主空山)
숫자로 보는 제33회 총회 감리회 본부 임대사업 ①

본지는 사익을 위해 하나님의 공의와 진실을 외면했던 행태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 우리 시대 기독교인들의 자성을 기대하며 탐사보도를 준비했다. 특히 지난 2017년 암흑 속에 감추어져 있던 권력 남용이나 부조리한 공동체 현상을 조명하고자 먼저 감독회장 선거의 이면을 살폈고, 편집국 전원 징계·해고 사태로 마무리 됐다. 그러나 본지는 한국감리교회가 불의와 침묵, 왜곡을 벗어던지고 현실을 직시하는 가운데 예언자적 사명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또다른 탐사보도 ‘무주공산(無主空山)’ 시리즈를 시작하기로 한다.편집자주

 

최근 본부 사무국이 13층에 입주한 연회·선교회들에 임대료 폭탄을 일방 통보한 것과 관련해 자료를 검색하던 중 감리회 임대수익이 시중 수익 곡선과 역주행하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본지가 1999년 총실위 자료집의 감리회 임대차현황 등 문서를 확인한 결과 1999년 12월 31일 당시 광화문빌딩 감리회 지분은 지하 1층 창고 5평, 지하 2층 창고 15평, 지하 5층 창고 54평, 1층 116.9평, 2층 167.8평, 13층 578.9평, 14층부터 20층(각 층 590평) 등 총 5067.6평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2000년 2월 유지재단이 12층 590평 전체와 13층 13.5평을 추가 매입하는 과정에서 12층이 은급재단 소유로 구분등기 됐지만, 감리회 총 지분은 603.5평이 추가됐다. 임대수익은 20년 전 당시 작성된 수지대비표를 보면 광화문빌딩 한 층(590평)의 월 임대료는 평당 7만 5,000원 기준 4,484만 원(연 5억 3,808만 원). 월 관리비는 평당 3만 500원 기준 1,799만 5,000원(연 2억 1,594만 원), 지분에 따른 주차비 월수입 110만 원(연 1,320만 원)으로 연간 8억 757만 6,000원 정도다.

당시에도 감리회는 16층 본부 590평, 13층 161.4평(미선교부 34.5평, 여선교회 40.5평, 청년회 29평, 서울연회 57.4평) 18층 158평(경기연회 57평, 서울남연회 51평, 서부연회 36평, 군선교부 14평) 등 약 5,700평 중 930.4평을 무상으로 사용했다. 그렇게 2001년 결산액 기준 임대수익을 살펴보면 감리회 소유 중 유지재단 지분 임대료 32억 5,800만 원, 관리비 14억 9,520만 원, 주차료 1억 4,160만 원으로 합계 48억 9,480만 원이고, 은급재단 소유 12층은 임대료 5억 622만 원, 관리비 2억 1,600만 원, 주차료 1,600만 원으로 합계 7억 3,822만 원, 총수입 56억 3,302만 원가량 된다.

10년 뒤인 2011년에는 유지재단 지분은 임대료 46억 99만 원, 관리비 18억 7,257만 원, 주차료 2억 1,126만 원으로 합계 66억 8,482만 원이고, 은급재단 소유 12층은 임대료 6억 8,676만 원, 관리비 3억 1,388만 원, 주차료 2,590만 원으로 합계 10억 2,654만 원으로 총 77억 1,136만 원으로 증가했다.

문제는 이후 서울 도심 광화문 대형빌딩의 임대수익률은 꾸준히 증가했음에도 2018년 결산 기준 임대수익이 크게 감소했다는 점이다.

지난 9월 26일 총실위에 보고된 2018년도 결산자료를 보면 유지재단 지분은 임대료 34억 5,900만 원, 관리비 19억 625만 원, 주차료 1억 7,839만 원으로 합계 55억 4,418만 원이고, 은급재단 소유 12층은 임대료 5억 4,516만 원, 관리비 3억 1,860만 원, 주차료 2,315만 원으로 합계 8억 8,691만 원으로 총 64억 3,109만 원으로 급감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서울 수도권 도심 광화문의 6층 이상 일반 건축물 전체 부동산의 수익률은 2019년도 3분기 현재 2013년 1분기 대비 1㎡당 2만 1,550원(평당 7만 1,115원))에서 3만 2,980원(평당 10만8,834원)으로 188%나 증가했는데도 말이다. 

특히 무상임대라 해도 평당 단가가 특정된 관리비의 경우 관리비 연간 총수입이 19억 625만 원에 평당 관리비 4만 5,000원을 계산하면 2018년 말 기준 유지재단 지분 총 5,080평 중 약 3,530평 정도가 임대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임대수익금 34억 5,900만 원을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유지재단 지분 약 5,080평 중 13층과 16층 전체를 무상임대로 치더라도 약 400평 공실에 나머지 3,530평의 임대인이 평당 월 임대료 8만 원 정도에 입주해 있다는 얘기가 된다.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한 부동산 컨설팅 업자는 “대형 건물의 수익성은 공실률에 크게 좌우되고, 실제 임대수익이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광화문 전체 빌딩에 대한 임대수익률보다 낮게 잡히지는 않는다”며 “광화문 빌딩의 경우 준공일이 오래됐지만, 입지가 워낙 좋고 빌딩 관리가 잘 되는 편이라 20년 전 가격으로 임대를 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9년도 하반기 본부 감사보고서.

신동명 기자  journalist.sh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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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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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순실 2019-11-25 12:40:15

    전도운동의 대 사명은 어따 팽개치고 불법으로 감리교 돈궤를 꿰차고 해처먹을 궁리질이냐 가롯유다의 말로룰 생각해보고 얼릉 회개해   삭제

    • ..... 2019-11-24 16:21:26

      저는 목회 하고 싶습니다. 참 목회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부담금을 내야 합니다. 12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직 부담금을 다 마련하려면.. 몇탕 더 뛰어야합니다.
      급감했다는 64억은 100만전도운동을 위해 사용했습니까. 저도 열심히 전도하고 싶습니다. 아니면 전명구 목사께서 대법원 가느라..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 64억으로 제 부담금을 평생 탕감해주면 안되겠습니까. 감리교회 목사 정말 못해먹겠습니다.....   삭제

      • 시골목사 2019-11-24 14:59:53

        뭐하는짓거리인가......
        우리같움 미자립교회 부담금은 니들 택시비도 안되겠구나   삭제

        • grace 2019-11-23 23:19:40

          이런!! ㄷㄷㄴ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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