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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에 진보·보수 없다”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 교회협 회장 취임
교회협 공동선교 정신, 십자가의 삶 다짐

 

“복음에는 진보와 보수가 없습니다. 인류 역사 최고의 진보와 보수로 삶을 살면서 십자가로 일치를 성취하신 예수님의 삶이 복음입니다. 교회협의 복음정신으로 사회구원과 개인구원의 십자가 삶을 이루며 남과 북, 동·서의 일치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윤보환 감독회장직무대행이 지난 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68회기 회장에 취임하며 이같이 다짐했다.

윤 회장은 이날 자신이 담임하는 인천 영광교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교회협은 1924년 태동 이후 한민족사와 함께하며 일제시대와 6.25민족분단의 슬픈 시대를 거치면서 민주화운동으로 민족복음화의 줄기를 이어왔다”면서 “제68회기 회장에 취임하며 사랑과 평화, 정의와 교회일치를 추구하는 교회협의 정신을 승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도 사업과 관련해서는 한국전쟁 70년을 맞이하는 2020년 이므로 정전협정과 남·북 대사급 교류 등 한반도 평화화 통일을 위한 노력, 그리고 북한의 교회회복을 위한 노력 등을 제시했다.

특히 사랑·평화·정의·교회일치라는 교회협 정신을 예수님의 삶에 비유하며 “인류 최고의 진보와 보수의 삶을 살면서 십자가 일치를 성취하셨기에 복음에는 진보와 보수가 없다”며 “교회협의 공동선교정신을 통해 민족복음화와 세계복음화를 이루는 십자가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규학 감독과 강승진 전 서울연회 감독의 격려사도 이어졌다. 이규학 감독은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복음의 가치를 분명하게 세우면서도 하나님과 사람 앞에 겸손한 지도자로, 하나님께서 겸손한 자와 함께하심을 보여주는 증인”이라며 “새로운 회장 취임을 계기로 교회협이 개인의 구원과 사회적 책임이라는 본래의 정신으로 돌아가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강승진 전 서울연회 감독도 “용기가 없으면 바르게 일할 수 없기에 용기 있는 지도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라며 “윤 감독에게는 많은 장정이 있지만 그중 용기야말로 그의 장점 중의 장점”이라고 강조한 뒤 “하나님께서는 기독교회의 아픈 현실과 지정학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용기 있는 지도자 윤보환 감독에게 교회협 회장을 맡기셨다”고 덧붙였다.

김한구 전 동부연회 감독과 이양호 복음교회 총회장, 김은섭 루터회 총회장도 “교회협 신임 회장에 취임한 윤보환 감독을 통해 한국교회 위상이 달라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정치적 박해는 있었지만 성도들과 지도자들의 삶이 존중받았던 초대교회 상황과 달리 오늘날 교회는 정치적 박해도 없고 성도와 지도자들의 삶 모두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 한국교회 지도자와 성도들의 삶의 전환점을 마련하는 지도자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축사를 전했다.

취임식에 앞선 예배에서 김종훈 60회기 회장은 “교회연합운동은 시작이래로 복음적 해결방안을 제시하며 한국교회를 섬겨왔고, 인권문제 역시 세계교회들과 연대하며 역사의 중심에서 사명을 감당해 왔지만 최근 에큐메니칼 정신이 크게 훼손당하고 있다”고 우려를 전한 뒤 “윤보환 신임 회장취임을 계기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눈물을 뿌리는 심정으로 생명과 평화의 복음을 새롭게 회복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씀을 전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은 윤보환 68회기 회장의 취임사로 시작해 이성희 교회협 67회기 회장(연동교회 원로목사)의 영상 이임사, 격려사 및 축사 순으로 진행됐고, 모든 순서는 신경하 전 감독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취임식에 앞선 ‘예배’는 이홍정 교회협 총무의 인도로 서진한 대한기독교서회 사장(교회협 부회장)과 신기정 구세군 사관(교회협 부회장)이 각각 기도와 성경봉독을 했다.

 

신동명 기자  journalist.sh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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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9-12-10 12:26:29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할수있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되기시를 기도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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