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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되는 미주연회를 바라며이원하 목사(미주자치연회 자메이카 갈보리교회)

기독교타임즈에 실린 미주자치연회에 기사를 보았다. 기사를 보며 지금 진행되고 있는 일들이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동안 미주자치연회는 뉴욕과 엘에이 두 진영으로 나뉘어 서로 갈등하는 가운데 많은 상처와 아픔을 남겼다. 이렇게 두 진영으로 나뉘어 갈등을 하는 가운데에서도 대다수의 목회자들은 기도하면서 자신들이 해야 하는 일에 묵묵히 최선을 다해왔다.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던 목회자들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미주연회의 현실을 보며 이제 이렇게 되어서는 안 되겠다고 여겨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 출발점이 자치법 개정 청원서였다. 나 또한 지금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여겨 그 서명에 동참했다. 다수의 목회자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학연이나 지연을 떠나 미주연회의 미래를 위해서 청원서에 서명을 했다고 믿는다. 

서명의 주된 내용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직선제, 다른 하나는 분열을 고착화시키는 교구제 폐지다. 그러나 우리의 바람은 자치법 개정안 공고에 의해 여지없이 짓밟혔다. 두 교구제를 폐기했다고 홍보하면서 특별공천위원회 1반과 2반을 두어 교구제를 계승하려고 했다. 더 나아가 간선제와 아울러 다가오는 연회에서는 1반에서 감독후보를 추천하고, 다음번 두 번은 2반에서 추천한다고 하여 연회원들이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심각하게 제한하려 했다. 기존의 자치법에서 훨씬 후퇴한 개악이다. 이런 일들은 인간 안에 있는 욕심이 바탕이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목회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그를 믿는 신앙이 중심이 된다면 이런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현재 미주연회 대부분의 목회자는 학연·지연에 얽매이지 않고, 주 안에서 하나가 된 형제요 동역자라는 마음으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연회는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목회자들을 돕는 일에 우선적인 관심을 두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가야 할 미래를 제시해주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 미주연회는 그런 면에서 많이 부족하다. 

우리 연회는 하나가 되어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미래를 향해서 나가야 한다. 그러나 지금 연회는 자치법 개정안에서 보듯이 분열을 더욱 고착화하고 있다. 그리고 분열을 반대하고 하나가 되기를 위해서 노력하는 자들을 오히려 연회를 분열시키는 자들로 매도하고 있다. 우리는 학연과 지연을 구분하지 말고, 서로 하나가 되어 보다 좋은 연회를 만들어가자고 하는데, 저들은 자신들의 권력욕과 이권에 눈이 어두워 연회 분열을 고착화하려 한다. 분열주의자로 몰아붙이고 있다. 그리고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화해 공격한다. 

이제 우리 연회는 권력을 가진 특정 소수의 사람이 연회를 좌지우지하게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패거리 정치를 청산하고, 연회의 분열을 고착화하기 위한 모든 시도도 멈추게 해야 한다. 연회가 서로 화합해 하나가 되어야 하겠다. 연회원들의 손에 의해서 연회가 움직이고, 서로가 하나가 되어 주님께서 맡기신 공동의 선을 향해서 최선의 경주를 기울이는 연회가 되어야 하겠다. 

이제 갈등과 반목이 사라지고 하나가 되어 연회원들의 손에 의해서 연회가 운영되는 그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기독교타임즈  kmctimes@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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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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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로남불도 적당히 2019-12-13 12:57:23

    그 뻔뻔한 손가락을 하나님께서 꼭 벌하시길.
    그 죄가 자손 대대로 내려가길.
    악인을 미워하시고 벌하시는 하나님이 당신을 꼭 보시기를.
    당신같은 목사덕에 내가 개독교인이란 수모를 당하고 삽니다.
    나도 감리교회 알만큼 다녔는데 목사라도 될까 봅니다.   삭제

    • 하나님이 두렵지 않는가 2019-12-13 09:14:25

      잘못이 무엇인지 모르고 악성 댓글을 다는 판단력 없는 인간아..
      심히 미주의 미래가 걱정되는구나..   삭제

      • 미주연회 2019-12-13 04:00:55

        지금 이 글은 목회 현장에서 연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염려하며 쓴 글입니다. 이 목사님은 여기서 먼저 하나가 되는 연회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패거리 정치를 청산하고 소수 기득권 세력이 연회를 좌지우지 하지 않게 해야 하고 , 연회원들의 손에 의해서 연회가 운영되어야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래 댓글들을 보면 내용과 상관없이 인신공격성의 발언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이것이 진정 우리의 수준임을 느껴 서글픈 생각이 듭니다.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익명으로 인신공격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삭제

        • 당신도 감ㅇ 82지? 2019-12-12 09:05:31

          연회를 학연으로 가르고 주구장창 해먹을래다가 임ㅇㅇ 한테 박살나고 찌그러져 있더니 이제 저런 달콤한 이야기로 연회원들 꼬드겨 다시 한번 연회를 먹어볼라고? 에라이 이 82들아!!! 학역 지연보다 무서운 82연이구나. 당신들 생각처럼 연회원들 움직일꺼 같지? 아마도 여차하면 연회에서 제일먼저 꼬리내리고 도망갈 종자들이 당신들인가 다압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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