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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중복·허위 청구 등 무더기 적발본부, 정기감사에서 비위 적발 후 수시감사로 확인
장학재단 국내·외 장학금 중복수령 가능성도 제기

본부 전현직 임직원들이 자녀의 학비를 허위 혹은 중복 청구하는 등 비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본부 감사위원회는 1월 20일과 21일 이틀간 그리고 지난 4일 관련자 진술을 청취하는 등 수시감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미 해당 내용은 지난해 말 33회 총회 6차 총실위 현장에서 보고된 감사보고서에서도 간략히 언급된 바 있고, 감사위는 당시 “해당 내용을 확인하고 자 했으나 담당자가 관련 자료 제출을 거부하거나 관련 직원들이 감사에게 오히려 ‘그간의 관례를 왜 문제삼냐’며 오히려 윽박지르는 등의 반발로 인해 감사를 진행할 수 없었다. 파악한 바로는 부정수급으로 인한 누수가 전체 비용의 1/3 가량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조사 대상자는 퇴직자를 포함,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본부 임직원들 사이에서는 국내 고교생 자녀가 분기별 40만원 안팎의 교육비 지원을 받는 대신 해외유학생 혹은 사립학교 자녀의 고교 학비와 특활비 등을 청구하는 사례가 형평성에 어긋나고, 해외 영주권자나 장학금 등을 받아 실제 지출한 학비가 없음에도 허위 청구하는 등의 문제가 제기되어왔다.

감리회 본부는 내규 인사규정 제5장 125조의 '자녀학비 보조수당' 항목을 통해 미취학 아동 또는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취학하고 있는 임직원에 대해 예산의 범위 안에서 자녀학비 보조수당을 지급토록 하고 있다.

이중 고등학생은 해당 자녀가 취학한 학교에서 발급한 공납금을 납입한 뒤 영수증에 기재된 학비를, 국외에 있는 외국인 학교와 해외유학생은 재학증명서를 제출할 경우에만 국내 학생에 준하여 지급토록 규정하고 있다.

자녀가 대학생의 경우 자녀학비 보조수당의 지급은 해당 자녀가 취학한 대학에서 발행한 공납금 납입 영수증에 기재된 학비 100% 이내로 하되 400만원을 넘을 수 없다. 유학생의 경우도 재학증명서를 제출할 경우에만 국내 학생에 준하여 지급할 수 있다.

지난해 본부는 자녀학자금을 분기별 350만원씩 2회에 걸쳐 지급할수 있다는 조항을 분기별 400만원으로 인상한 내규개정안을 총실위에서 인준·실행한 바 있다.

문제는 이번에 적발된 임직원들이 해당 규정을 지키지 않은데다, 심지어 허위로 자녀학자금을 수령한 뒤 추가로 본부 장학재단 장학금을 수령하는 등 이중 삼중 수령을 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감사위는 자녀학자금과 관련한 수시감사 진행과 비위 적발사실은 인정했지만, 달리 구체적인 사례와 대상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감사위 한 위원은 “조사는 마무리 단계이지만 감사위 내부 결의를 거쳐야 하고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 결재를 득하는 등의 절차가 남았다. 아직 구체적 사안을 밝힐수 없다”고 전했다.

본부 일각에서는 “뱉어 내면 끝”이라는 식의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도 있지만, 상황이 이렇다보니 감리회 곳곳에는 “본부는 이미 무주공산을 넘어 강도의 굴혈이 됐다”는 자조와 탄식이 퍼져있는 실정이다.

특히 대법원 소취하 소동을 둘러싼 행정농단과 관련한 임원징계위원회 활동이 끝나자마자 또다시 본부 직원에 대한 비위 사실이 확인되면서 직원들 간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본부 직원은 “양심에 화인 맞은 일부 임직원의 일탈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로인해 신실한 다수의 직원 모두를 일반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묵인한다면 모두가 같겠지만, 실제 그렇지는 않다”며 “감리회 본부가 어두움을 벗어나 예수님의 마음으로 감리교회를 섬기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며 목회자와 성도들의 기도와 관심을 요청했다.

 

신동명 기자  journalist.sh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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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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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사냐 2020-02-11 10:34:53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르네...... 하나님을 믿기는 하시는건지들   삭제

    • 어후... 2020-02-09 05:19:54

      이런 쳐 죽일 노무 스키들...
      벼룩이 간을 내어 먹지...   삭제

      • 윤감독회장대행님 2020-02-08 06:53:00

        속히 징계위를 열어 비위 해당자들 전원 파면해 주시고 횡령으로 형사고발해 주십시요. 지금 감리교는 읍참마속의 특단의 조치가 없으면 회생불가입니다   삭제

        • 말해뭐해 2020-02-08 06:45:45

          본부 임직원을 철저히 지휘 감독해야할 감독회장은 대체 뭐한겁니까 하기야 가짜가 회장 노릇하고 자기 해잡수시는거에 바쁘셨으니 이제라도 이런 보도가 나오고 큰 쥐 두마리 잡았으니 다행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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