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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으면 소송”하라더니… 제소하니 입 막은 은희곤 감독미주 실행위,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후 조정 강행
감독 직권 자치법 폐기, 차기 감독 선출 논란 無 해결

미주자치연회 자치법이 감독 직권으로 폐기되고 교구제 시행 결의에 불법을 제기하는 연회원들의 권고문에 대해 미주자치연회(은희곤 감독)가 화해조정을 진행했다. 하지만 화해조정결과가 권고문 내용과 달리 진행되어 일각에서는 강제 조정이라는 뭇매를 맞고 있다. 게다가 재판으로 가기 전 입막음해 제소 자체를 무산시켰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박승수 목사(솔트레익교회)와 차철회 목사(뉴욕청암교회)는 미주자치연회 은희곤 감독에게 지난 1월 29일 자로 보낸 권면서에서 △지난 2019년 12월 30일 실행위 회의석상에서 은희곤 감독이 자치법을 원천무효한 과정의 절차상 하자 지적 △연회실행부위원회에서 결의할 수 없는 교구제 시행 결의 무효화 조치 시행 권고를 요청했다.

특히 자치법 폐기의 경우 제정되어 이미 시행되고 있는 법을 무효화하거나 폐기하기 위해서는 판단할 권위를 가진 기관(총회 행정재판위원회)의 판결에 따른 법적 절차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면서에 따른 은희곤 감독의 시행 조치는 실행부위원회를 소집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조사위는 권면서 내용이 무색한 전혀 다른 결과를 도출했다. 감독 직권으로 자치법이 원천 무효화된 것에 따른 절차상의 하자 치유는 없었다. 교구제 시행 결의는 감독 선거 방법과 함께 오는 5월 열리는 연회에서 논의하기로 했지만 미주연회는 전 회원이 참석하지 않는 실정이라 결국 원점으로 돌아왔다. 미주연회는 재적 과반수가 넘지 않아도 연회를 개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주자치연회 감독 선거 직선제 시행이나 교구제 폐지를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자치법 개정이 필요하다. 이는 이미 ‘미주자치연회 자치법 개정 청원서’를 통해 여론이 모아진 바 있다. 미주임시입법의회를 한 달 앞둔 지난해 11월, 연회 본부에 제출된 ‘미주자치연회 자치법 개정 청원서’에 따르면 “감리교인으로써 가장 부끄러운 법은 바로 학연과 정치적 성향에 따른 교구제” “과거 미주연회의 분열과 갈등의 소산인 교구제와 지방회 조직 법안은 폐기되어야 한다” “소수에 의한 간접선거는 연회원의 전체 의사를 반영하지 못하는 비민주적 제도이며 몇몇 정치세력의 담합으로 지도자가 선출될 수 있다는 약점을 가진 제도” 등이라며 강력히 반발에 나섰다.

하지만 결국 미주자치연회는 오는 5월 하와이에서 열리는 연회에서 직선제가 아닌 감독 직권으로 폐기된 자치법에 의해 “2017년 자치법 중 교구 분리행정, 분산개최에 관련되지 않는 법”과 “2016년 미주연회 자치법 선거법 규정”에 따라 2020년 감독 선거를 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게 됐다.

지난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특별조사위원회는 △은희곤 감독의 명예와 연회원들에게 상처 준 것을 사과한다(SNS상 관련 글 삭제 권고) △소송 준비했던 당사자들은 연회실행위에서 결의된 사안에 대해 문제제기하지 않는다 △2020년 연회에서 감독 선거 방법(직선제 또는 간선제)과 교구제(찬성 또는 반대)에 대해 연회원들의 의사를 물어 2021년 자치법 개정에 반영할 것을 의뢰하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결국 2020년 연회 감독 선출은 직선제도, 교구제 폐지에 따른 감독 선출도 아닌 은희곤 감독이 지난해 발언한 “L 목사가 차기 감독”이 되는 셈이다.

화해조정이 진행됨에 따라 박승수 목사와 차철회 목사는 더 이상 지난 실행위 결의와 관련해 총회행정재판 제소를 하지 않기로 했다.

박승수 목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처음부터 제기했던 안건은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법과 제도 원칙을 바로 할 때 소수의 세력이 권력을 독점하는 일들이 사라지고 연회원의 의사에 따라서 연회가 운영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직선제나 교구제 등 문제 되는 행정, 법 등이 저절로 해결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연회 측과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 신광섭 목사는 본지가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답변을 피했다.
한편 지난 4일 화상회의로 진행된 미주 제5차 실행부회의에서는 박승수, 차철회 목사의 권면서에 따른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차후 총회재판위원회에 제소되지 않도록 결의했고, 은희곤 감독에게 특별조사위원회 위원 구성을 위임하도록 했다. 그리고 다음 날 5일 은 감독은 조사위에 위원장 신광섭 목사를 필두로 김병태, 김성도, 정용국 목사를 위원회로 위촉했다.

은희곤 감독은 2019년 12월 30일 열린 미주 실행부위원회 회의석상에서 자치법 폐기와 실행위 해산 및 교체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연회원들은 총회에 소송하라. 더 이상 (실행위와 미주연회 안에서) 말하지 말라”고 한 바 있다. 

일부 여론에서는 “법대로 한다면 감독직 내려놓게 될 것” “불법투성이니 애초에 제소를 막기 위한 강제 화해조정” “소송 간다면 은 감독이 질 게 뻔하다. 겁먹고 수단방법 가리지 않은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교구제와 직선제를 연회원들이 원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관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그래서 미주자치연회 자체적으로는 아무것도 개혁할 수 없다”는 연회 자체의 문제점도 지적됐다.

또한 이번 5월 연회에서 자칫 강압적인 연회 진행으로 연회원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면 결국 소송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목화 기자  yesmo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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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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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per 2020-03-03 14:28:14

    좋다. 페이퍼 쳐치와 주말 목사~~~ 하모니가 도저히 안되는 교회에 페이퍼가 넘쳐나는 미주라 은ㅇㅇ이 한국에 꽂아준 사례부터 취재하는게 좋겠네. 좋다 좋다!   삭제

    • Nomoka 2020-03-02 00:31:33

      일부 여론? 일부는 몇 %가 되야 하나?
      아무리 별볼일 없는 기탐이지만 좀 발로 뛰는 기레기 없나?
      거기서 여기 여론을 아신다고요?
      신천지 빰 때리는 분일세.
      그럼 거기서 여기 페이퍼 쳐치와 주말 목사에 대해서도 좀 취재해 보시지요.   삭제

      • 곤달걀 2020-02-29 12:21:46

        패거리들 하는짓이 그렇지~
        페라리끌고 똥폼잡을줄이나 알았지 사람 구실을 못하는구나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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