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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제36차 정기총회 개최신임 상임의장 홍성국 목사 선출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가 지난 22일 제36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상임의장으로 홍성국 목사(앞줄 왼쪽에서 세번째)를 선출했다.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가 지난 22일 충남 공주에서 제36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신임 상임의장에 홍성국 목사(인천 중부제일교회)를 선출하고, 총회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제36회기를 이끌어갈 상임의장 홍성국 목사는 감리회 중부제일교회에서 시무하며, 지난 20년 간 장애인 목회와 도시빈민목회, 인천지역 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회장과 감리교사회연대 대표를 지낸 바 있다.

제36차 정기총회에서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는 코로나19 시대에 협의회와 교회의 반성을 촉구하는 총회선언서를 채택하고 발표했다. 협의회는 선언서를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우리 삶과 목회현장인 교회와 사회에 근본적인 가치의 전환과 의식의 변화를 요구했다"며 "기존에 정상이라고 여겼던 것을 모두 붕괴시켰다"고 진단하고, "한국의 방역 성과가 전 세계적 자랑거리가 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퇴행적인 모습을 보였던 교회였다.  코로나19 시대를 교회의 자기반성에 마지막 기회를 주는, 결정적인 시기로 본다"며 입장을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경제자산의 가치로 환원될 수 없는 생명가치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코로나19의 극복을 이전 상태로의 회귀로 본다면 또다른 코로나 사태가 반복 재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외에도 협의회는 선언문을 통해 "정의 평화의 성취없이 생명의 가치가 실현될 수 없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한다. 위안부 해결을 위한 역사바로세우기와 생명공존을 통한 한반도평화, 노동존중 탈탄소경제구조로의 재편을 요구"했다.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는 지난 1984년 군사 독재 아래 교회가 침묵할 때 목회자들이 들고 일어나 광주학살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태동했다.

아래는 총회선언문 전문.

“생명의 하나님, 저희로 하여금 멈추고 돌아보고 회복하게 하소서!“

너희는 태초부터 이루어진 일들을 기억하여라. 나는 하나님이다. 나 밖에. 다른 신은 없다. 나는 하나님이다. 나와 같은 이는 없다. (이사야46:9)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이하 목정평)는 6월 22일 충남 공주시에서 “생명의 하나님, 저희로 하여금 멈추고 돌아보고 회복하게 하소서!” 라는 주제로 제36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참석자들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우리는 코로나19 사태가 우리 삶과 특별히 우리의 목회현장인 교회와 사회에 근본적인 가치의 전환과 의식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음을 고백한다. 최근 감염병의 확산은 기존에 ‘정상’이라고 여겼던 것을 모두 붕괴시켰다. 특별히 코로나시대를 교회의 자기반성에 마지막 기회를 주는, 결정적인 시기로 보고 총회 주제에 목정평 스스로의 반성과 성찰을 담았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경제자산의 가치로 환원될 수 없는 생명가치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거리두기가 어려울 만큼 자본경제시대는 인간의 향락과 욕망덩어리를 떠받들어 왔다. 코로나의 극복을 이전 상태로의 회귀로 본다면 또 다른 코로나 사태가 반복 재현되는 것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이전 문명과의 절연을 선포하고 기독교의 미래를 달리 고민해야 할 때이다. 회복의 시점과 종점은 창조질서 회복이다.

창조주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롭게 하시는 은총을 베풀어 주셔서 생명의 소중함이 모든 피조물들에게 순환되길 바라신다. 자연재해와 재난은 지구생명 스스로가 인간의 폭력과 공격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자기방어일 것이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더 크게 각성하고 돌이키며 "당신들의 자손이 살려거든, 생명을 택하십시오"(신30:19) 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야 한다.  

우리는 정의ㆍ평화의 성취 없이 생명의 가치가 실현될 수 없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한다.  

일제의 무단침탈로 유린된 위안부 여성들의 인권은 역사 바로세우기의 성취 없이 회복될 수 없을 것이다.

대북전단지를 살포하며 한반도평화를 냉각시킨 무리들의 뼈속 깊은 적폐반공의식은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과, 생명공존의 가치 이해와, 용서ㆍ화해의 고백이 없다면 무한반복될 것이다.

일회용으로 전락한 노동력과 매일 죽어나가는 산업현장의 안전사고 문제는 안정된 임금과 사회안전망의 확충으로 완화될 수 있겠지만, 생명의 가치 존중과 노동정의 실현과 자본중심에서 노동존중으로ㆍ탈탄소경제구조로의 재편을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다.  

올해 초 한겨울에 불어닥친 코로나 한파는 취약계층부터 얼어붙게 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생명ㆍ정의ㆍ평화의 더욱 무거운 역할이 우리 목회자들에게 있음을 고백하며 우리는 다음과 같이 기도한다.

“생명의 하나님, 저희로 하여금 멈추게 하시고, 돌아보게 하시고, 회복하게 하소서!”

 

2020년 6월 22일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제36차 총회 참석자 모두 한마음으로.

김목화 기자  yesmoka@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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