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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한반도 평화통일 연합예배 개최오는 9일 오후 2시 부천 성은교회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을 맞아 교회협은 오는 9일 오후 2시 인천시 부천 성은교회(허원배 목사)에서 연합예배를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교회협은 공동기도문을 작성해 조선그리스도교련맹(조그련)에 제안했지만 현재까지 받은 회신은 없지만, 해당 공동기도문으로 예배드릴 계획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허원배 목사)는 “공동기도문은 남북교회 간 합의로 이뤄지지만 올해는 조그련과 합의하지 못해 남측이 제안한 초안으로 배포했다”고 설명했다.

세계교회협의회(WCC)는 매년 8월 15일 전 주일을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공동기도주일로 지정하고, 세계교회가 한국교회협과 조그련이 합의한 공동기도문으로 예배드릴 것을 권고하고 있다. 남북 측 합의된 공동기도문은 매년 교회협의 번역을 통해 세계교회협의회와 세계개혁교회연맹(WCRC) 등 세계교회에 배포해왔다.

아래는 공동기도문 전문.

 

2020년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기도문

자비의 하나님!

이 땅이 일본의 강점으로부터 광복의 기쁨을 누린 지 어언 75년, 우리는 올해도 변함없이 8.15를 맞이하였습니다. 주님께서 한/조선 반도에 허락하신 해방의 복음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남과 북/ 북과 남의 그리스도인들은 분단의 현실 때문에 온전히 해방의 기쁨을 누리지 못합니다. 주님, 이 땅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정의의 하나님!

오래 전 광복을 맞았지만 이 땅은 완전한 독립을 얻지 못하였습니다. 분단과 전쟁, 대결과 증오의 세월은 마치 처음부터 적대적인 두 민족인양, 우리를 찢어놓았습니다. 38도선으로 갈라놓은 외세는 여전히 이 땅의 운명을 좌지우지하고, 사죄를 거부한 일본은 건건이 훼방꾼 노릇을 합니다. 주님, 이 역사에 제국의 정의가 아닌 하나님의 정의를 바로 세워주시옵소서.

희망의 하나님!

그럼에도 북과 남/ 남과 북의 형제자매가 다시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힘쓰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두 정상이 평양에서 만나 민족사적 합의를 이룬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입니다.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한 평화통일 약속은 진심어린 민족의 마음이었습니다. 주님, 이러한 희망이 시들지 않도록 도우소서.

평화의 하나님!

이 땅에 뿌리 내린 평화의 나무는 지금도 자라나고 있습니다. 때론 외압에 시달려도 삼천리 방방곡곡에서 평화의 열매를 거둘 것을 기대합니다. 바라기는 안보라는 이름으로 행하는 전쟁연습을 중단하고, 보장이란 미명으로 개발하는 모든 무기생산을 그치게 하소서. 주님,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을 맺음으로 북과 남/ 남과 북이 평화공존과 상생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구원의 하나님!

지금 온 세계는 코로나19 감염 때문에 크게 위축되어 있습니다. 우리 민족이 해방의 감동을 온전히 누리기를 소원하듯이, 온 세계가 감염병의 포로 상태에서 속히 자유롭게 되길 소망합니다. 주님, 어려울 때일수록 남과 북/ 북과 남이 서로 하나의 민족임을 자각하고 협력하게 하시며, 당당히 세계 속에서 화해와 평화, 통일과 번영의 새 언약을 선포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20년 8월 15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김목화 기자  yesmoka@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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