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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감리회는 이동환 목사의 사목권을 보장하라

사회적 약자를 축복한 목회자를 성범죄자로 규정해 출교하려는 감리회를 규탄한다
감리회는 이동환 목사의 사목권을 보장하라!

1. 성소수자들은 우리 사회의 약자다. 이동환 목사는 지난 해 8월 인천에서 열린 퀴어축제에서 이러한 사회적 상황을 고려해 긍휼한 심정으로 축복기도를 했다.

그런데 감리회 동성애대책위원회(이하 ‘동대위’)는 사회적 약자를 향한 이러한 근본정신은 배제한 채 “목사 가운을 입고 n번방이나 음란물 제작 촬영 현장으로 달려가 축도한 행위에 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내서 이동환 목사의 사목권을 능멸했다. 성소수자들을 향한 사랑을 천인공노할 n번방의 범죄자들과 동일시하는 참담한 짓도 함께 저지른 것이다.

이동환 목사의 행위는 어떠한 측면에서 보아도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기독교 정신을 몸소 실천하며 사목적 권리(그리스도에게 위임받은 축복권)를 행사한 것임에도, 감리교는 이를 치졸한 언어로 훼손했다.

감리회 동대위의 행태는 사회적 약자였던 간음한 여인을 만나 보호해주신 예수님의 모습을 바래새인들이 성범죄자로 재판한 것과 똑같다. 지금 감리교가 나서야 할 일은 성소수자에게 축복을 한 목사를 징계하는 것이 아니다. 도리어 성추문으로 언론에 연일 오르내리고 있는 <로고스교회> 전준구 목사의 성범죄에 대한 통렬한 회개와 징계, 그리고 피해자의 피해회복이다.

교단을 둘러싼 거대한 성추문에 대해서는 입을 닫은 채, 사회적 약자들을 향해 축복의 손길을 내민 목회자에게 ‘n번방’과 같은 저열한 단어를 내세워 비난의 초점을 맞추는 그대들에게 진정한 공의는 어디에 있는지 묻고 싶다.

2. 우리 '전국민주기독노동조합 추진위원회'는 현장에서 부교역자를 비롯한 교회의 수 많은 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해서 노동조합 설립을 준비하고 있었다. 설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접하게 된 이동환 목사의 사목권(노동권) 침해에 대해 묵과할 수 없어 노조설립을 추진함과 함께 이동환 목사의 사목권을 지켜내는 투쟁에 함께하고자 결의했다.

3. 우리는 그리스도에게 위임받은 축복권을 비롯한 목회자의 사목권이, 이해할 수 없는 논리로 사회적 약자들의 범위를 취사선택하려는 자들에게 능멸당하고 훼손당하는 것을 가만히 볼 수 없다.

우리는 기독교대한감리회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감리회는 동성애대책위 성명서를 통해 이동환 목사의 사목권을 훼손한 행위에 대해 즉시 철회하고 당사자에게 사과하라.

2. 감리회는 사회적 약자인 성소수자들을 성범죄자와 동일시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

3. 교회는 양심으로 행하는 그리스도에게 위임받은 정당한 사목권을 보장하라.

우리는 이 문제를 당사자인 이동환 목사와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차별 없는 연대의 마음을 가진 단체들과 함께하며 함께 싸워나가고 반드시 해결할 것이다.

사랑은 혐오보다 강하다.

전국민주기독노동조합 추진위원회
위원장 엄태근 외 13인

기독교타임즈  kmctimes@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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