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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광복 75주년 연합 사업 추진평화·통일 연합예배, 선언문 발표 등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원교회 교단장들과 총무, 연합기관장 등 관계자들이 '75주년 광복절 선언'을 낭독하고 있다.

8.15 광복절을 앞두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민족자주와 평화의 길을 열어갈 것을 다짐하고, 정의와 평화의 순례를 지속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75주년 광복절을 맞아 선언문도 발표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소재 한 식당에서 ‘교회협 교단장·기관장 간담회’를 갖고 한반도 희년 선언 관련 사업 보고와 ‘광복절 75주년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윤보환 교회협 회장은 “광복 75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이 나라 이 민족의 미래를 이끌어 가는 건강한 리더십을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윤 회장은 “각 교단총회의 리더십을 하나로 모아, 교회협이 연합과 섬김을 통해 영적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선언을 통해 남북 화해와 종전이라는 역사적 결단을 이끌어내고, 평화 통일의 비전을 발견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교회협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0 한반도 희년 선언 취지 및 관련 사업 경과보고’에 나선 교회협 이홍정 총무는 “이번 사업과 선언을 통해 한반도 정전과 평화 통일 운동을 대변하고자 한다. 생명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한반도가 원래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역할을 감당하게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교회협은 △2020 한반도 희년 세계교회 기도운동 △신학포럼 △민족화해주간 △한국 정전 70년 에큐메니칼 평화 메시지 발표 △민(民)의 한반도 평화협정 선언 △한일 화해와 평화 플랫폼 △세계기독여성 순례팀 방문 등 전 세계 교회가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 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사업 경과보고 중인 교회협 이홍정 총무
75주년 광복절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는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

이날 교회협은 선언문을 통해 한국교회와 남북정부, 종교시민사회에 △자기희생과 용서의 십자가의 길을 일사각오로 걸을 때, 세상은 비로소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인정하게 될 것 △사실 상의 종전을 이룬 남북 정부는 지체 없이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 체결을 통해 온전한 민족의 자주와 독립, 해방과 평화를 실현 △ 한국과 세계의 종교시민사회는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평화 질서를 만드는 일을 선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교회협은 한반도 평화 통일과 더불어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해 양국 종교·시민사회가 동북아 평화를 위해 ‘한·일 화해와 평화 플랫폼’을 발족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플랫폼을 통해 역사 바로 세우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 일본 평화헌법 수호, 동아시아 비핵지대화와 군축, 차세대 평화·인권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교회협은 지난 9일 ‘2020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를 드리고 “남과 북, 북과 남이 서로 하나의 민족임을 자각하고 협력해 당당히 세계 속에서 화해와 평화, 통일과 번영의 새 언약을 선포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경기도 부천 성은교회(허원배 목사)에서 드려진 연합예배에서 참석자들은 정전협정 70주년을 맞는 2023년까지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반도 평화 선언으로 명명된 서명 운동은 한국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 체결 △핵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한반도와 세계를 만들 것 △제재와 압박이 아닌 대화와 협력으로 갈등을 해결 △군비 경쟁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시민 안전과 환경을 위해 투자 등을 촉구했다.

지난 9일 드려진 '2020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 교회협 제공.

 

김목화 기자  yesmoka@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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