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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더 나은 편을 선택하기를 바란다”존 웨슬리 목사의 ‘저널’ 전집, 한국어 최초 완역본으로 출간
한국어로 세계 최초로 완역한 ‘존 웨슬리 저널’. 웨슬리신학연구소 편역, 신앙과지성사, 전 5권 20만 원.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더 나은 편을 선택하기를 바란다”
‘존 웨슬리 저널’ 마지막 1790년 10월 24일 일요일 기록 중

 

살아생전 존 웨슬리 목사는 설교집 보다 저널을 먼저 출판했다. 그의 첫 저널은 1740년 출판되었고, 그로부터 6년 후 1746년에 존 웨슬리 목사의 첫 설교집(SOSO, Sermons on Several Occasions)이 출판됐다. 존 웨슬리 목사가 그의 설교보다 저널이 대중에게 더 읽히길 바랐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존 웨슬리 저널’은 그의 인간적인 모습은 물론 그의 복음적 삶의 모습을 담은 기록물이다. 1735년 10월 14일부터 1790년 10월 24일까지 55년간의 복음사역을 기록한 존 웨슬리는 저널 속에 복음전도자, 설교자, 신학자, 목회자, 교육자로서의 모습은 물론 메소디즘이 무엇인지 선명히 드러냈다.

존 웨슬리 목사의 경건과 영적 성장이 고스란히 담긴 복음사역의 여정, 존 웨슬리 목사의 숨과 호흡을 느낄 수 있는 ‘존 웨슬리 저널’. 이제 한국 감리회의 지난 136년 동안 제대로 가늠조차 할 수 없었던 존 웨슬리 목사의 실천적 신앙과 삶의 모습을 저널을 통해 속 시원하게 만나 보자. 그의 인생 가운데 하나님의 섭리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존 웨슬리 목사가 하루하루의 영성을 이야기해 줄 것이다.

 

“웨슬리 신학이 웨슬리 설교에 근간을 두고 있다면 웨슬리 목회는 웨슬리 저널에 근간을 두고 있다. 오늘날 웨슬리 저널이 더욱 중요한 이유는 ‘실천적 신학’이기 때문이다. 웨슬리 목사의 개인적인 행적과 목회 활동을 생생하게 기록한 ‘저널’이 중요한 이유다.”

지난달 29일 만난 웨슬리신학연구소 김영선 소장(협성대 명예교수)은 ‘존 웨슬리 저널’을 통해 존 웨슬리의 삶을 실천할 수 있다고 했다.

그동안 존 웨슬리 일기, 존 웨슬리 생애, 존 웨슬리 설교 전집 등 한국 출판계에서는 존 웨슬리 목사의 기록물들을 단편적으로 출간해왔지만, 웨슬리 신학을 가르치는 수많은 교단과 신학대에서도 부분적으로 존 웨슬리 목사의 기록물을 다뤄왔을 뿐 그의 실천적 신앙과 삶이 녹아있는 ‘저널’을 제대로 가르치지는 못했다. 그 어느 때보다 부요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는 한국교회임에도 불구하고, 웨슬리 신학의 실천적 결정체인 ‘존 웨슬리 저널’은 1세기가 지나도록 웨슬리 신학을 주창하는 신학대와 교단에서 완역 및 출간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갈증을 풀기 위해 웨슬리신학연구소가 ‘존 웨슬리 저널’ 번역에 나선 것은 지난 2015년 5월이다. 영국과 미국 등 영어로만 출간됐던 토마스 잭슨의 ‘존 웨슬리 저널’(원제 The Journal of the Rev. John Wesley: Sometime Fellow of the Lincoln College, Oxford. London: Wesleyan Methodist Book Room, 1872)은 김영선 소장을 필두로 웨슬리 신학을 전공한 국내 박사 23명이 3여 년에 걸쳐 번역했고, 조종남 박사가 감수위원장으로 나서 1년 6개월 간 꼼꼼히 감수하며 완벽성을 높였다.

김영선 소장은 “‘존 웨슬리 저널’은 그의 일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는 일기 쓰기를 평생 동안 지속했는데, 주로 웨슬리 자신의 개인적인 관심과 그날그날 시간의 흐름에 따른 사항들을 기록함으로써 그날의 자신의 영적 상태를 점검하고 매 순간 하나님 앞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영성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기를 기초로 웨슬리 목사가 출판한 ‘저널’은 그의 복음 사역 여정에 대한 공개적인 기록”이라고 말했다.

‘존 웨슬리 저널’은 18세기 영국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당시 사람들의 풍물, 문화 등은 물론 복음운동의 실태와 여정을 자세히 말하고 있다. 설교 장소, 설교 본문과 제목, 청중의 규모, 상태, 반응, 또한 집회를 방해하려고 몰려온 폭도들이 청중을 향해 돈을 뿌리고, 돌과 흙덩어리, 오물을 던지고, 온갖 저주와 욕설, 폭행, 폭력이 난무할 때 하나님이 그를 어떻게 보호하셨고, 그가 어떻게 처신했는지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이외에도 집회 현장에서 나타난 다양한 영적 현상, 소송 기록, 사기꾼들이 목회자의 모습으로 설교하고 돈을 거두어 가는 사건 등 존 웨슬리의 삶이 그대로 녹아져 있다.

김영선 소장은 “그가 남긴 저널을 통해 웨슬리 신학은 그의 일생을 통해 발전되고 있다. 성결을 목표로 하는 신학에 도달하기까지 웨슬리 목사의 간절한 고민과 염려, 기도는 무엇이었는지 알 수 있다”며 “저널을 통해 메소디스트의 부흥 현장을 목격하고 복음운동을 통해 영국 사회가 어떻게 변화되고 개혁되어 가는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일산광림교회 박동찬 목사는 “오래전 ‘존 웨슬리 저널’ 원본을 처음 접했을 때의 감격을 느꼈을 때, 한국어로 번역해 발간하는 것이 소원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완역본 발간을 위해 후원에 나선 그는 “웨슬리신학연구소에서 ‘존 웨슬리 저널’ 번역에 나섰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의 망설임 없이 발간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뛰어들었다”며 “감리교회가 잃어버리고 있던 전통과 유산을 회복하고 교단의 발전에 보탬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존 웨슬리 저널' 한국어 완역 출간에 힘쓴 한영태 박사, 김영선 소장, 박동찬 목사.


공동번역 
김영택, 김옥주, 석종준, 김성원, 유창형, 김수천, 전창희, 황병배, 황덕형, 홍순원, 신문철, 한영태, 장기영, 이상직, 김영선, 최승태, 유장환, 김종선, 양정, 백충현, 이승구, 임승안, 안춘근

간행위원 
위원장 김선도 감독, 곽주환, 김병삼, 김영선, 김인환, 김학중, 나세웅, 노윤식, 박동찬, 박용호, 서길원, 안승철, 유기성, 유영완, 이승우, 주청환, 지상천

감수위원 
위원장 조종남, 김영선, 이상직, 이후정, 임승안, 장기영, 한영태

웨슬리신학연구소 
조현호, 전기환, 이필준, 김용수, 정형진, 이인엽, 김화준, 최지원

김목화 기자  yesmoka@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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